시한편. 그를 꿈꾼밤. #김소월

사자파파 2018. 3. 15. 15:24
<그를 꿈꾼밤>

야밤즁, 불빗치밝하게
어렴프시 보여라.

들니는듯, 마는듯,
발자국소래.
스러져가는 발자국소래.

아무리 혼자누어 몸을뒤재도
일허바린잠은 다시 안와라.

야밤중, 불빗치밝하게
어렴프시보여라.

─《진달래》p.69


> 김소월 지음

> 글 출처- 공유마당(어문>시>자유시(현대시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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