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한편. 기회. #김소월

알 수 없는 사용자 2018. 4. 17. 11:35
기회(機會)


강 위에 다리는 놓였던 것을!
나는 왜 건너가지 못했던가요.
`때'의 거친 물결은 볼 새도 없이
다리를 무너치고 흐릅니다려

먼저 건넌 당신이 어서 오라고
그만큼 부르실 때 왜 못 갔던가!
당신과 나는 그만 이편 저편서.
때때로 울며 바랄 뿐입니다려.

> 김소월 지음

> 글 출처- 공유마당(어문>시>자유시(현대시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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