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한편.침울한바다 #시 #침울한바다 #박인환
그러한 잠시 그 들창에서 울던 숙녀는 오늘의 사람이 아니다. 목마의 방울 소리 또한 번갯불 이지러진 길목 다시 돌아온다 해도 그것은 사랑을 지니지 못했다. 해야 새로운 암흑아 네 모습에 살던 사랑도 죽던 사람도 잊어버렸고나. 침울한 바다 사랑처럼 보기 싫은 오늘의 사람. 그 들창에 지나간 날과 침울한 바다와 같은 나만이 있다. ─ 『현대문학』(1956. 4) > 박인환 지음 > 글 출처- 공유마당(어문>시>자유시(현대시) > 이미지 출처- 무료 이미지-픽사베이
시
2018. 3. 13. 18:0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