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한편. 꿈깨고서
님이면 나를 사랑하련마는 밤마다 문 밖에 와서 발자취 소리만 내이고 한 번도 돌아오지 아니하고 도로 가니 그것이 사랑인가요. 그러나 나는 발자취나마 님의 문 밖에 가 본 적이 없습니다. 아마 사랑은 님에게만 있나 봐요. 아아, 발자국 소리가 아니더면 꿈이나 아니 깨었으련마는 꿈은 님을 찿아가려고 구름을 탔었어요. > 한용운 지음 > 글 출처- 공유마당(어문>시>자유시(현대시) > 이미지 출처- 무료 이미지-픽사베이
시
2017. 11. 13. 20:1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