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한편. 코스모스
몸맵시는 가냘파도 마음은 쇠줄같이 굳어 바람이 불때마다 하늘하늘 몹시 볶이다가도 아침에 흰 이슬 맺어 그 모양 연방홍(軟紡紅)으로 피다 더구나 달밤이면 흰토끼 자욱같이 어른어른 땅위에 그림자 홀로 덮이는데 그 옆에 벌레 소리만 그 꽃을 안고 이울어── ──1938년, 詩集[시집] 「백공작」에서 > 노자영 지음 > 글 출처- 공유마당(어문>시>자유시(현대시) > 이미지 출처- 무료 이미지-픽사베이
시
2017. 9. 25. 23:3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