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한편. 어머니의 웃음
2018.03.16 by 사자파파
시한편. 선구자의 노래
2017.07.14 by 사자파파
날이 맛도록 온 데로 헤매노라 ─ 나른한 몸으로도 시들푼 맘으로도 어둔 부엌에, 밥짓는 어머니의 나보고 웃는 빙그레웃음! 내 어려 젖 먹을 때 무릎 위에다, 나를 고이 안고서 늙음조차 모르던 그 웃음을 아직도 보는가 하니 외로움의 조금이 사라지고, 거기서 가는 기쁨이 비로소 온다. > 이상화 지음 > 글 출처- 공유마당(어문>시>자유시(현대시) > 이미지 출처- 무료 이미지-픽사베이
시 2018. 3. 16. 20:10
나는 남 보기에 미친 사람이란다. 마는 내 알기엔 참된 사람이노라. 나를 아니꼽게 여길 이 세상에는 살려는 사람이 많기도 하여라. 오, 두려워라 부끄러워라. 그들의 꽃다운 사리가 눈에 보인다. 행여나 내 목숨이 있기 때문에 그 살림을 못 살까 ── 아 죄롭다. 내가 알음이 적은가 모름이 많은가. 내가 너무나 어리석은가 슬기로운가. 아무래도 내 하고저움은 미친 짓뿐이라. 남의 꿀듣는 집을 문흘지 나도 모른다. 사람아 미친 내 뒤를 따라만 오너라 나는 미친 흥에 겨워 죽음도 뵈줄 테다. > 이상화 지음 > 글 출처- 공유마당(어문>시>자유시(현대시) > 이미지 출처- 무료 이미지-픽사베이
시 2017. 7. 14. 07:3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