상세 컨텐츠

본문 제목

시한편. 유리창. #정지용

by 사자파파 2018. 3. 29. 16:58

본문

[유리창] 琉璃窓 1

琉璃[유리]에 차고 슬픈것이 어린거린다.
열없이 붙어서서 입김을 흐리우니
길들은양 언날개를 파다거린다.
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
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디치고,
물먹은 별이, 반짝, 寶石[보석]처럼 백힌다.
밤에 홀로 琉璃[유리]를 닥는것은
외로운 황홀한 심사 이어니,
고흔 肺血管[폐혈관]이 찢어진 채로
아아, 늬는 山[산]ㅅ새처럼 날러 갔구나!

> 정지용 지음

> 글 출처- 공유마당(어문>시>자유시(현대시)

> 이미지 출처- 무료 이미지-픽사베이

'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시한편. 나의 집. #김소월  (0) 2018.04.10
시한편. 그를 보내며  (0) 2018.04.02
시한편. 그쳐요 #김명순  (0) 2018.03.27
시한편. 오는 봄. #김소월  (0) 2018.03.26
오늘의 명언. 로잘린카터  (0) 2018.03.26

관련글 더보기

댓글 영역