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한편.고적(孤寂)한 날
당신님의 편지를 받은 그날로 서러운 風說[풍설]이 돌았읍니다. 물에 던져 달라고 하신, 그 뜻은 언제나 꿈꾸며 생각하라는 그 말씀인 줄 압니다. 흘려 쓰신 글씨나마 諺文[언문] 글자로 눈물이라고 적어 보내셨지요. 물에 던져 달라고 하신 그 뜻은 뜨거운 눈물 방울방울 흘리며, 맘 곱게 읽어 달라는 말씀이지요. > 김소월 지음 > 글 출처- 공유마당(어문>시>자유시(현대시) > 이미지 출처- 무료 이미지-픽사베이
시
2017. 11. 27. 08:1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