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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한편. 삶과 죽음

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. 5. 20. 14:4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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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삶과 죽음>


삶은 오늘도 죽음의 서곡(序曲)을 노래하였다.
이 노래가 언제나 끝나랴

세상사람은―
뼈를 녹여내는 듯한 삶의 노래에
춤을 춘다
사람들은 해가 넘어가기 전
이 노래 끝의 공포(恐怖)를
생각할 사이가 없었다.

하늘 복판에 알 새기듯이
이 노래를 부른 자(者)가 누구뇨

그리고 소낙비 그친 뒤 같이도
이 노래를 그친 자(者)가 누구뇨

죽고 뼈만 남은
죽음의 승리자(勝利者) 위인(偉人)들!


> 윤동주 지음

> 글 출처- 공유마당(어문>시>자유시(현대시)

> 이미지 출처- 무료 이미지-픽사베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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